Friday 10 November 2017

시조 : 침류대, 복사꽃 - 이수광


울 옆엔 맑은 시냇물,
그 위엔 누대가 서있고
대 앞에는 가득히 복사꽃이 만발했네.
꽃잎을 은밀하게 흐르는 물에 띄워보내지 말라.
어부가 찾아들까 염려되나니.

-이수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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